디지털로 산 영화들이 언젠가 사라진다는 기분 어제는 밤늦게까지 노트북을 켜놓고 예전에 사뒀던 영화 목록을 훑어봤다. 예전엔 DVD를 꼬박꼬박 사서 책꽂이에 꽂아두는 맛으로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칸에 익숙해졌다. 솔직히 편하긴 하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같은 곳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보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영화는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에 1,000원이나 2,000원씩 내고 개별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했던 적이 꽤 많았다. 편리함 뒤에 숨은 기묘한 불안감 최근에 어디선가 소니가 영국 이용자들의 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콘텐츠를 삭제했다는 기사를 보고 등골이 서늘해졌다. 내가 돈을 내고 구매한 내 목록인데, 라이선스 계약이… 영화 2026-07-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