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뭘 볼까 하다가 그냥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들이 몇 개 있었거든요. 근데 막상 보려고 하니까 이걸 어디서 봐야 할지, 아니면 이걸 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공짜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지 않을까 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물론 그런 사이트들이 있긴 있는데, 뭔가 찜찜하고 바이러스 걸릴까 봐 걱정되고, 막상 들어가 봐도 원하는 영화는 없고, 광고만 잔뜩 나오고… 결국 좀 짜증이 나서 그냥 제대로 된 곳에서 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웹하드랑 이것저것 유료 사이트 비교 좀 해봤는데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정말 사이트가 너무 많은 거예요. 웹하드도 있고, 뭐 VOD 서비스도 있고. 처음에는 그냥 ‘제일 싼 곳’을 찾으려고 했어요. 근데 보다 보니까 가격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곳은 포인트 제도로 되어 있어서 이걸 다 써야 하는 건지, 아니면 유효기간이 있는지 모르겠고. 영화 한 편 보려고 이것저것 따지는 게 좀 귀찮더라고요. 솔직히 예전에 친구가 알려준 웹하드 같은 곳을 잠깐 쓴 적이 있는데, 처음엔 편한 것 같더니 나중에는 속도도 느려지고, 파일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결국엔 그냥 돈 주고 보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무주산골영화제 같은 곳에서도 유료로 셔틀버스나 패키지를 판매하더라고요.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유료 서비스인데, 영화 관련해서는 이런 방식이 익숙하긴 하죠.
영화 보려고 환불 정책 알아보다가 포기
어떤 곳은 ‘첫 달 무료’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솔깃했는데, 자세히 보니까 혜택을 하나라도 쓰면 환불이 안 된다는 식의 약관이 있더라고요. 공연 쪽에서도 이런 비슷한 유료 멤버십 불공정 약관 때문에 시정된 사례가 있다고 하던데, 영화 VOD 서비스도 비슷한 게 있을까 봐 좀 걱정됐어요. 혹시라도 영화가 별로면 어쩌나, 그러면 환불은 되나 이런 생각 때문에 괜히 이것저것 따지게 되더라고요. 그냥 보고 싶은 영화 한두 편 보고 싶을 뿐인데, 이런 부가적인 것들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그냥 아무 곳이나 결제할까 하다가도 멈칫하게 됐죠. 예전에 이름 풀이 유료 서비스도 그래요. 분명히 돈을 내는 건데, 뭔가 더 확실한 걸 기대하게 되고, 막상 받고 나면 이 가격이 맞나 싶을 때도 있고. 영화도 그런 느낌이 들까 봐 선뜻 결제가 안 되더라고요.
결국 그냥 익숙한 곳에서 결제하긴 했는데
결국에는 그냥 제가 예전에 써봤던, 그래도 좀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던 VOD 서비스에서 결제했어요. 딱히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제일 싼 것도 아니었지만, 최소한 영화 파일이 제대로 나올 거고, 너무 복잡한 약관 같은 건 없겠지 하는 생각이었죠. ‘궁에도’라는 작품이 촬영 중이라거나, 곧 영화가 2편 더 나온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그런 새로운 영화들도 빨리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결제하고 보니까, 그냥… 생각했던 그런 영화였어요. 엄청 좋지도, 그렇다고 엄청 나쁘지도 않은.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조금 더 찾아보고 싼 곳을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넷플릭스 같은 구독 서비스에서 나오는 영화를 기다릴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솔직히 지금 다시 보라고 하면 망설여질 듯
어떤 영화는 공개하자마자 티빙 유료가입자수 1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걸 찾아다니기보다는 그냥 ‘이거 재밌을까?’ 싶은 걸 그때그때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걸 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과정이 생각보다 피곤하더라고요. 지금 다시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솔직히 좀 망설여질 것 같아요. 그냥 좀 더 기다렸다가 나중에 넷플릭스나 다른 곳에 풀릴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그냥 돈 조금 더 들더라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영화관에 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웹하드 같은 곳은 이제 거의 안 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괜히 시간만 뺏기고 스트레스만 받는 기분이라서요. 역시 공짜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걸 또 느꼈네요.
웹하드 경험 비슷한 적 있어서 좀 더 신중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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